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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수다

슬픔을 가눌길이 없네요..

장혜진 수다
4 783 2024.12.18 13:40

안녕하세요 장혜진 회원입니다.

며칠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빈소도 차리지 않고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저희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안계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기 위해 구급차를 타고 가시던게 제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어떻게 슬픔을 가눌길이 없네요...

지금 영락공원에 와있는데 머리가 텅 빈것같고..

너무 슬프고,허무하네요...

아버지께서 좋은곳에서 편히 잠드셨으면 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우는것밖에 할수없는 못난 딸이라 죄송합니다...

댓글

김성룡
에구.. 요즘 바빠서 글을 제대로 못읽었었는데 큰일이 있었구나..
갑작스런 일로 맘고생이 심했겠다... ㅠㅠ
어떤 말로 위로해야할지...
혜진이 말대로 아버지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셨을거야.
힘내라는 말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네 에구..
장혜진
아니에요 미안하긴요;;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해주신 것만으로도 제겐 큰 힘이 되었어요..아직 아버지께서 돌아가신게 실감이 안나지만..아버지께서는 제가 계속 울고,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해요..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드라마 도깨비에서 살아있는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그게 떠난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대사가 생각이 났어요..저,정말 열심히 살려구요! 많이 웃고 행복한 제모습을 저희 아버지께서 하늘나라에서 보실수 있도록요!
김가언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글을 잘 보고있어요. 이 소식을 늦게 확인하게 돼 죄송해요!...ㅠㅠ 말씀하신 것처럼 실감도 안 나고 허망하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더 보고싶어 하실 거 같아요.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하기에도 조심스럽지만 많이 그리워하고 슬퍼도 하더라도 또 기운을 내셔서 걸어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장혜진
가언님의 댓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위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