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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수다

고래의 숨결

장혜진 좋은글
0 1,984 2025.03.05 17:46

고래의 숨결 / 지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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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을 가르며 솟구치는 거대한 숨결,

고래의 존재가 바다 위로 드러난다

​

숨비소리처럼 터져 오른

희망의 물기둥은

하늘을 향해 분출되고,

​

밤이면 별빛을 품은 고래는

어둠의 비늘을 가르며 유영한다

​

은하수처럼 흩뿌려지는 물줄기

그것은 바다와 하늘을 잇는 춤이자,

고요 속에 새겨진 그의 노래다

​

고래의 숨결은 바다의 심장,

그의 존재는 찰나를 영원으로 물들이며

어둠에 빛을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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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서희 시집 " 꽃이 지는 동안 우리는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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