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없는 앨리스는 없다 / 신현림
매일매일이 축제이니
우울해하지 마
각설탕같이 움츠러들지 마
설탕 가루 같은 모래바람이 휘날린다
피로감이 끈적거린다
슬픔 없는 해는 없다
슬픔 없는 달도 없다
사랑한 만큼 쓸쓸하고
사람은 때에 맞게 오고 갈 테니
힘들어도 슬퍼하지 마
어디에 있든 태양 장미를 잃지 마
너를 응원하는 나를 잊지 마
- 신현림 엮음 " 딸아,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