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수다

바보교과서

1 전연희 2 244

이 책은 주변지인의 추천으로 흥미롭게 읽기 시작한 책이다. 책의 표지에 '내가 바보가 되면 친구가 모인다' 라는 문구를 보고 궁금해하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챕터별로 정말 다양한 범위의 주제를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내는 명언을 머리 속에 심어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제일 재밌게 읽은 부분이  총 4부분이 있다. 첫번째, '하루를 일생처럼' 는 나에게 큰 조언을 주는 듯 하다. 나는 평소에 과거에 대한 미련, 후회도, 미래에 대한 앞선 불안감도 많이 느끼는 편이다. 정말 쓸모없는 것임을 안다. 과거에 연연하더라도 다짐과 반성으로 끝내야 하고, 미래에 미리 불안해하고 걱정한다한들 내가 지금 있는 현재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을 안다.

내가 제일 와닿았던 구절은 '내일 내가 또 살리라는 아무런 보증도 없다. 내일은 내일에 맡기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정말 그렇다. 우린 내일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어떤 사건사고에 휘말려 더이상 인생을 살아나가지 못할 지도 모른다. 보증되지 않는 내일보다 현실, 지금을 인지하고 최선을 다해야 내일의 시작이 행복하다. 그래서 난 과거를 뒤돌아보며 후회하지도, 미래를 내다보려 발버퉁치며 안절부절 하지도 않을 것이다.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 것이다.

두번째, '친구, 내가 선택한 가족'. 우리는 동갑이거나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와 '친구'라는 관계를 맺는다. 수많은 사람들 중 우리가 선택하여 자신의 곁에 두며 의지하고, 공감하며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가족 즉 부모님, 자식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는 하늘이 만들어준 인연이라면 친구는 우리가 선택하게 되는 인연이다. 선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보며 내 친구들을 떠올려보았다. 내가 의지하고 사랑하는 내 친구들을 나는 왜 선택하였으며 그 기준이 무엇이었을지... 그 이유도 기준도 난 찾을 수 없었다. 그저 그들은 내 옆에 남아주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었지만, '내사람' 은 그에 비해 적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못나보였을때도, 바보같을때에도, 약해졌을때도 곁에 있어주었던 것 같다.

세번째, '사랑과 믿음' 은 사랑과 믿음의 힘을 나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사랑은 여러 종류로 나뉜다. 친구, 가족, 연인 등.. 꼭 남녀의 사랑만 사랑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 사랑이 무엇이든 거기에 믿음은 늘 존재한다. 그사람을 믿어야 사랑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득한 사랑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 무모하기도 한 사랑을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유인 듯 하다

네번째, '그리움은 행복이다'. 난 이때까지 그리움은 아픔, 슬픔이라고 생각했다. 공허한 가슴 한 켠의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첫사랑이 있다. 대부분 첫사랑의 기억은 아련하고 이루어지지 못해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도 기억에 남는 이유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슬프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순수했던 그때의 기억은 행복으로 자리잡는다. 그립고, 기다려지고, 보고싶은 마음은 행복을 위한 단계이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생각하기에 힘든 하루 또한 견뎌내기 때문이다. 겪어보니 그렇다. 그 누군가를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그 존재에 힘을 내고 활력을 얻는다.

이 책은 바보가 되었을때, 내가 욕심을 버렸을때 얻어지는 크고 작은 행복의 의미에 대해 많은 조언을 주어 나에게 뜻깊은 책이 되었다.

사랑, 고난, 희망에 대해 알면서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놓쳐버린 기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나에게 조언해 주는 듯 해서 읽는 내내 많은 기억들이 났다.

이 책을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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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지수 레벨1 전연희  바클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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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원지민
20대 30대라면 꼭봐야할 베스트셀러라 불리는 "바보교과서"  인 만큼 누군가 봉사하며 만들었던 행복하고 따뜻함을 심는법을  알아가보고 싶네요 ㅎㅎ
M 김성룡
감사합니다. 홈페이지에서 이런 멋진 바보교과서 후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이 후기가 다시 아직 바보교과서를 읽지 않은 이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는 글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