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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하늘)을 옳게 섬기는 길

정유진
0 2,521 2016.10.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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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하늘)을 옳게 섬기는 길

 

하느님,하나님.아훼,옥황상제,천지신명,하늘님,하늘.어떻게 불러도 뜻은 같다.

흔히 싸움이 나는 것은 자기수련이 덜 된 자들이 한다.

그러나 뜻은 같은데 말이 틀려 싸움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그리고 성자들의 깨침은 똑같은데 때와 장소가 달라 해석이 틀리거나 행동양식이 달라 서로 자기가 속한 종교단체의 말만 인정하고 고집을 부려 자기식의 해석이 진리라고 믿고 신앙하기에 싸움보다 더한 전쟁도 일어난다.

옛날 십자군 전쟁도 그랬고 지금의 IS의 테러도 마찬가지다.

개인간의 의견차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나라는 의회정치를 하고 개인단체는 이사회나 단체장에게 전권을 이임하기도 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나의 견해가 아무리 많이

배웠다하더라도 다 진리일 수 없다는 것이다.

진리란 쓰여 있는 성자의 글이 아니고 내 스스로 깨침이 와야 하는 것이다.

성자의 말씀을 기록한 것을 성경이라고도 하고 경전이라고도 한다.

그 말씀은 깨침의 참고서지 진리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해가 힘들어 목사나 스님 등 전도사들의 얘기도 참고해야할 말이지 그것 또한 진리가 아니다.

스스로 깨치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 진리다.

그래서 공자의 말씀에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했지 싶다.

절대 어떠한 말에도 휘둘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의심없이 믿어야 한다는 말은 똑똑히 듣고 읽고 깨침에 도움이 되라고 하는 말인데 성자의 말이라고 그대로 믿어야 한다고 전도하고 있다.

참 기가 찰 일이다. 신자는 한평생 신자로 남아있고 목자는 평생목자로 군림한다는 것은 성자의 말을 팔아먹고 살려는 카테고리이다.

누구나 깨치면 성자가 되는 것이다. 불교에서도 중생본래불(중생이 깨치면 부처가 된다)이라 했든가 싶다.

그래서 함석헌선생께서는 예수의 제자요 신자를 자처하면서도 무교회주의자로 남아 평생을 수도하는데 바쳤다.

함선생께서는 우리나라말로 번역이 잘못되었나 하여 영어 성서를 읽었고 그래도 깨침이 오지 않자 히브리어를 배워 원서를 읽어면서까지 공부. 즉 신앙에 열중했다.

결과적으로 진리를 터득(攄得]코자 할 때는 하늘과 나와의 일체감이 올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만들어 놓고 실제 체험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종교를 신앙하는 것은 위대한 참고서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남의 종교나 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그릇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하늘을 옳게 섬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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