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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

김성룡
0 2,845 2016.09.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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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

 

우리나라의 옛 속담이다.

또 옛 어른들이 큰 부자는 하늘이 낳고 작은 부자는 부리런해야 한다고 했다.

잘못 해석하면 큰 부자는 금수저를 물고 나온 자를 말하고 

작은 부자는 자기 노력만으로 된다는 얘기로 들릴 수가 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큰 부자든 작은 부자든 게으르면 될 수가 없다는 결론부터 내리고 얘기를 해야겠다.

큰 부자는 노력만 가지고 안 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노력에다 직관력이 뛰어나야 하고 덕성을 갖추어 사람을 부릴 수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즉 혼자서 노력한다고 부가 쌓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남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흔히  하는 말로 돈은 남이 벌어 준다는고 하는 말과 상통한다.

인재를 부릴 줄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큰 재물을 쌓을 수가 있겠는가?

또한 남의 마음을 얻어 부릴 줄도 모르면 혼자의 부런함이라도 있어야 작은 부자라도 된다는 얘기다.

백성 각 자의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세금으로 나라가 운영되는데 어찌 나라님이 백성  하나하나에게 가난을 해결하여 주겠는가?

우리 이 속담 속에는 장말 많은 철학이 담겨 있다.

자기 그릇만큼 담는다는 뜻이 숨어 있다.

노력도 욕심이 과분하면 쪽박을 찰 수도  있고 게으름뱅이는 굶어 죽어도 싸다는 얘기가 숨어 있다.

나의 경제자립이 나라의 부요, 각자의 살림이 넉넉치  못하면 자연히 나라도 가난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요사히 복지 복지하는데 그 나라의 도움도 결국 누군가의 노력의 대가로 나라가 대신 주는 혜택이다.

경제가 앞섰던 선진국들이 복지 복지하다가 나라가 부도나는 꼴을 지금도 우리가 보고 있지 않는가!

덴마크의 속담에  '나쁜 사람에게는 악마가 하나 따라 다니고 게으른 사람에게는 악마가 백이 따라 다닌다.'는 말이 있다.

또한 논어에 공자는 '소인이 한가하면  나쁜 짓을 한다.'는 말도 있다.

문제는 생활의 리듬을 

첫째, 수신 즉  건강한 몸과 정신을 쌓는 공부나 운동, 기도 등을 매일 습관화해야 하고

둘째, 경제자립은 부지런한 성실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덕성을 키우는 이웃사랑에 마음을 써야 건전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각 자가 자립해서 나라를 구해야지 나라님을 믿고 손놓고 있어면 거지꼴을 면치 못한다는 말이다.

문제는 노력만큼 가지고도 만족할 수 있고 살아있는 나의 존재가치에 감사할 수  있어야 큰 부자든 작은 부자든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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