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말이 씨가 된다

김성룡
0 3,963 2016.09.04 00:26

455338869_jaK43NRA_c01f20da953c3b24b4354

 

말이 씨가 된다

 

우리 옛 어른들이 자주하는 말이다.

말은 한번 내 뱉으면 다시 담을 수도 없거니와 그 말이 씨가 되어  현실로 나타난다는 얘기다.

그래서 옛 성현의 말에 삼사일언이라 했다.

즉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처세에 관계된 얘기고 말이란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의로운 생각을 많이 하면 자연히 의로운 말이 자주 나오게 되어 있다.

또 의로운 말을 많이 하면 의로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다.

의로운 자에게는 의로운 친구가 모이게 되어 있다.

말과 행동이 같아야 그것이 신용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마구 말을 많이 하게 되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려면 많은 짐을 지고 사는 꼴이 되고 만다.

아니면 실없는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옛말에 노느니 염불이나 하라는 얘기가 있다.

좋은 생각과 말을 많이 하면 행동으로 옮겨지고 또 좋은 습관이 생겨 운명이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는 말이다.

바로 성격 형성에 미치는 것이다.

그것이 운명이다.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고 인명은 하늘이 정한 것이다.

즉 운명은 자척이고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다.

우리가 하고  있는 봉사도 생각에서 말로 통하고 행동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격으면서 오늘에 온 것이다.

그래서 명상이나 명상편지가 필요한 것이다.

봉사를 하지는 않더라도 마인드를 공유하는 온라인 회원들도 결국 생각을 정리하고 행동으로 연결 될 것이다.

자기 현 상황에서 자립하고 만족하면 감사의 단계가 오고 감사가 나의 가슴에 넘치면 자연히 행복감이 나를 감싸고 돈다. 그 때 불쌍한 나의 이웃이 보이는 것이다.

사지 멀쩡한 게으른 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남의 도움없이는 못사는 이들이 보이면 자연히 봉사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참 좋은 아침이다. 이 글을 쓰기까지 몇 십년이 걸려 여기까지 왔다. 젊은 우리 땀바들에게는 경의를 표한다.

또한 인도의 간디와 같은 영성의 소유자가 우리 바보클럽에서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나의 작은 노력은 아깝지가 않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