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아리랑 소고2

김성룡
0 2,603 2016.08.26 00:20

455338869_jaK43NRA_c01f20da953c3b24b4354

 

아리랑 소고2

 

한국의 정서를 말할 때, 대명사처럼 나서는 것이‘아리랑’이라는 노래다.

우리 민족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아리랑, 쓰리랑을 부르며 세상의 고단함과 시름을 달래 왔다. 유전자처럼 대를 물려가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아리랑.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의 노래요, 민족의 대표적인 노래다.

정선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심지어 내 시골 고향의 함양 아리랑까지 그 노래의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가 넘는다.

나는 어려서부터 뒤흔드는 묘한 매력을 느꼈다. 과연‘아리랑’이 무엇이길래 세대를 이어 한민족의 마음속에 뿌리를 박은 것일까. 나는 ‘아리랑’의 의미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아리랑’에 관한 책이나 논문들을 찾아 읽으면서 그 참의미를 캐어 보았으나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 모두가 가사의 구성이나 음률 등에 관해 논해 놓았을 뿐, ‘아리랑’이란 단어가 어떤 의미와 정서를 가지고 있는 지를 캐내는데까지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김연갑의 아리랑에 대한 풀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아리랑에 대한 새로운 인식 (1970. 1980년대를 중심으로)

 

역사의 소리, 민족의 소리. 아리랑.

아리랑은 제2의 국가.

남북 단일팀 단가는 남북한 간의 유일한 합의.

아리랑은 한민족의 상징.

아리랑은 한민족 동질성의 구체적인 인자.

아리랑은 남과 북 그리고 해외교민을 하나로 묶는 유일한 인자.

한민족을 하나의 연대감으로 묶는 힘, 아리랑의 신비.

아리랑은 참말(眞言).

아리랑은 한국인의 만다라.

「팔도 아리랑 기행 1 - 김연갑 著.   집문당」  

 

'뉴욕 필 아리랑 공연' 보기

 - https://youtu.be/QrEedoLFyf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