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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친구에게 드리는 변명

김성룡
0 2,272 2016.08.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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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친구에게 드리는 변명

 

옳은 말씀이외다.

작금도 마찬가지요.정작 출사를 해야 할 사람은 정치가 혼돈스럽고 간신들을 상대하가 싫어 출사를 하지않고 있고 정말 뻔대들이 완장을 차고 큰소리만 내고 있는 실정이요.허나 남명선생은 대신 몇백명의 제자를 키워 나라가 위급한  시기에 다 봉기하여 임진왜란때 대공을 세웠오.

이순신과도 협공을 했고 또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장도 다 남명 조식선생제자들이었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정치에 참여가 전부가 아니다는 것이요.

만약 필자와 같은 사람이 바클을 등에지고 출사를 해 보시오.한번은 바클의 힘으로 되고도 남지요.그러나 다음 세대를 이를 회원들이 뮈라 하겠오.

오히려 젊은 제자(회원)들을 키워 장래를 기약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오.

그것이 필자가 출사를 하지 않는 이유요.

남명 역시 그런 생각이였던갑소.

허나 필자가 비교될만 인물은 아니요.

더 하잘 것없는 몸이오나 그에게 배운 점이

너무나 커서 고개가 숙여지요.

이만하면 답이 될련지는 모르나  사람마다 뜻이 다르고 역할이 달라 자기 소명대로 사는 것이 하늘을 받드는 길이라 생각하요.

강석봉선생도 나의 죽마고우로 고위층에서 애국한 점을 잘 알지만 작금 정치현실을 잘아리라 생각하오.

우리 생이 얼마남지 않았오.

우리의 생을 후손을 위해 무었을 해야 할지 서로 고민해야할 숙제라 생각하오.

공의 답을 한다는 것이 필자의 소견이 더 길어져 미안하오.

지금에서 항시 생각나는 인디안의 격언중 

"날 때에는 내가 울고 남이 웃었지만 갈 때는 내가 웃고 남이 울도록 살아라"는 말이 귀에 쟁쟁하오.

부디 건강하시여 평생받친 공직을 떠나 인생마무리를 의롭게 하고 사시길 빈다오.

소신대로 질의를 주시어 감사하오.

오늘도 생애 최고의 날로 사시길 ....

 

♡질의의 요지.

1.차라리 출사를 하여 임전왜란을 극복하는데  도와 야지 왜 은둔생활을 했는지? 

2.작금의 정치를 보면서 허무 짜정이 난다는 것.방법은 없는지?

 

@만약 남명 조식선생이 출사를 했다치더라도 이이 율곡선생의 십만양병설도 받다들이지 못한 시절을 조식선생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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