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네 가지 유형의 친구

탁상달
0 1,280 2020.10.19 11:24

네 가지 유형의 친구

 

긴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만난 많은 친구들 역시 다양한 성격을 가지기 마련인데, 우리가 굳이 나누어 보자면 네 가지 유형의 친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꽃이 피기 좋은 계절에 만나 활짝 피운 꽃은, 보기에도 싱그럽고 향기도 진합니다. 이렇게 꽃이 피어 한창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모든 이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꽃은 금방 시들고 꽃잎이 떨어져 버립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돌아보는 이가 하나도 없듯이,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유형의 친구를 일컬어서 꽃과 같은 친구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 친구는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좌로 기울기도 하고 또는 우로 기울기도 합니다.

가진 것이 많아서 내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때는 그 무게추처럼 내쪽으로 우르르 따라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익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큰 이익 쪽으로만 따라 움직이는 친구를 이르는 말입니다.

 

세 번째 친구는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은 많은 새와 짐승들의 안식처를 제공해 주는 곳입니다.

가까이에 있던 멀리 떨어져 있건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산은 심한 폭풍이 치고 눈보라가 휘몰아쳐도 늘 한결 같이 그 자리에서 커다란 나무도 거대한 바위도 변함없이 그대로의 모습으로 반겨 줍니다.

이렇게 변함없이 그대로인 친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따뜻하고 마음이 든든해 지는 친구입니다.

 

네 번째 친구는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은 생명의 싹을 틔우고 곡식을 길러내며 그 어떤 차별이나 냉대도 없이 누구에게든지 조건 없이 공정하게 자신을 내어주는 존재입니다.

내가 건네준 작은 씨앗 하나도 온갖 정성으로 키워서 낱알이 가득한 풍요로운 곡식으로 돌려주는 한결같이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그런 친구입니다.

 

                                                                                                                                           운영위원장 탁상달

                                                             ()바보클럽인재양성콘텐츠랩 아침명상편지

                                                                                   lab.ibaboclub.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