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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임금의 특사 마패는 오늘날에도 있다.

정유진
0 2,707 2017.09.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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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임금의 특사 마패는 오늘날에도 있다.

 

조선왕조 숙종 때 암행어사 박문수는 구전으로도 전해 오는 암행어사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러나 군부독재시절에는 특수기관요원이 담당하고 있었다.

무소불위의 권한의 대명사이다.

 

그러나 현세에는 스마트폰이 마패를 대신하고 있다.

옛날로 치면 도깨비방망이다.

 

누구든 전화,사진,동영상 촬영,녹취등 옛 임금께 전하는 상소문까지 청와대로 보낼 수 있는 무소불위의 핸드폰이다.

 

그런데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악성댓글로 사람을 매장시키기도 하고 죽게도 만든다.

 

우리는 옛 시절보다 편해지긴 했어도 위험이 항상 기다리는 험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 마패는 탐관오리만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가르칠 것이 하나도 없게 만들어 버렸다.

 

예로 요리나 제사음식의 차림도 시어머니의 말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게 물어 시어머니를 교육시키려 달려 든다.

 

노인의 역할이 사라지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노인이 한분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 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노인의 경험과 지혜가 컴퓨터에 밀려 난지 오래되었다.

 

그러나 지식은 컴퓨터가 담을 수 있어도 노인의 지혜는 담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마패로는 노인들의 지혜을 간섭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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