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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맑으면 어떤 쾌락과 호의호식보다 상쾌한 쾌락을 맛 볼 수 있다.

정유진
0 2,603 2017.09.0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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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맑으면 어떤 쾌락과 호의호식보다 상쾌한 쾌락을 맛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생각의 즐거움인 것이다.

누구나 생각치 않으려해도 생각은 꼬리를 물고 나기 마련인데

 

 그 생각이 즐거우면 하루일상에 가장 긴 시간을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만사를 그만 두고 면벽수도에 스스로 메여 수행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나는 불교신자가 아니지만 불교경전에 반야심경의 한구절은 경전이기 이전에 최대의 심리학이자 철학서라 여겨 다음 구절을 넣어 본다.

 

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즉 살아서 

천국,극락에 임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의 생각의 연속이 삶의 연속이다.

세끼밥이나 걸치고 다니는 옷과 자는 집은 그냥 생각의 껍질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생각이 곧 나의 존재의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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