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十萬養兵論​(십만양병론)

정유진
0 2,657 2017.07.06 11:02

455338869_jaK43NRA_c01f20da953c3b24b4354

 

十萬養兵論​(십만양병론)

 

율곡 이이는 선조때 과거에9번의 장원급제를 할만큼 인재라 젊은 나이에 병조판서에 임명되면서 주변국,즉 북방 오랑케와 일본의 정한론를 정확히 파악하고 선조에게 십만양병설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실세들인 대신들의 태평시대에 무리한 일이라는 반대에 부닥친다.

특히 우리가 잘알고 있는 유성용의 적극 적인 반대로 묵살되고 만다.

 

그 후 임진왜란을 맞고 몽진을 가면서 선조는 이이의 십만양병설이 정확한 선견지명(先見之明)이었다고 후회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십만양병설의 상소문.

國勢之不振極矣    나라의 기운이 부진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국세지부진극의)

 

不出十年當有土崩之禍    10년이 못 가서 땅이 무너지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불출십년당유토붕지화)

 

願豫養十萬兵    원하옵건대 미리 10만의 군사를 길러서

(원예양십만병)

 

都城二萬    도성에 2만,

(도성이만)

 

各道一萬    각 도에 1만을 두되,

(각도일만)

 

復戶鍊才   그들의 세금을 덜어주고 무예를 훈련시키며

(복호연재)

 

使之分六朔遞守都城    6개월로 나누어 교대로 도성을 지키게 하였다가,

(사지분육삭체수도성)

 

而聞變則合十萬把守    변란이 있을 경우에는 10만 명을 합쳐 지킴으로써

(이문변즉합십만파수)

 

以爲緩急之備    위급한 때의 방비를 삼으소서.

(이위완급지비)

 

否則一朝變起    이와 같이 하지 아니하고 하루아침에 갑자기 변이 일어날 경우,

(부즉일조변기)

 

不免驅市民而戰    백성들을 내몰아 싸우게 하는 일을 면치 못하여

(불면구시민이전)

 

大事去矣    전쟁에 지고 말 것입니다.

(대사거의)

 

율곡 이이의 이기일원론을 전자에 다루면서 이이의 이론은 성자(聖子)의 자질과 미래를 보는 혜안이 동양의 제일가는 사상가요 지략가인데 선조와 유성용의 교만함에 묻혀 버렸지만 역사는 그를 최고의 인물로 기록하고 있다.

 

서양에 예수와 어머니 마리아가 있다면 동양에는 이이와 어머니 신사임당이 있다 하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