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편지

홈 > 바보클럽 > 명상편지

명상편지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 없다?

정유진
0 2,501 2017.06.30 11:21

455338869_jaK43NRA_c01f20da953c3b24b4354

 

세상이 무너져도 살아날 구멍이 있다, 없다?​

 

요사이 원전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얼마전 모 시민단체에서 인문학강좌을 한다기에 바클의 교육과정에 참고가 될까 하여 직접 한학기를 마쳤다.

 

여러가지 인문학책들로 강의를 수강했다. 마지막 강의로 '더 로드'라는 책과 영화를 보았다.

 

그 주제가 인류 종말의 직전을 묘사하고 있었다.

몇 안되는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아 인간본위의 인심들을 표현하는 극한상황을 묘사했다.

 

그 주제를 뒤로하고 인류의 종말을 예측하는데 마음을 뺏기면서 많은 상상의 나래를 펴 가는데 원자력의 위력이 제일 먼저 뇌리를 스쳐갔다.

 

고리원자력의 5-6기의 원자력시설이 바로 그것이었다.

경제적이나 도시환경차원이나 진행중인 점등을 감안하면 신설이 필요하지만,

 

만에 하나 그 안전성을 생각하면 인류의 종말이 온다는 것에 마음을 빼앗길 때 정말 후손에게 편리를 물려 줄 것인지 안전을 물려 줄 것인지?를 생각하게 했다.

 

정부에서는 시민공론에 부친다지만 정말 위험한 일이다 싶다.

저희회사는 딴 회사에 비해 전기료가 대단한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원전으로 싼 전기료를 쓰고도 말이다.

만약 원전을 다른 비싼발전에 의지 한다면 몇 배 비싼 전기료를 내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바보라 그런지 아무리 비싼 전기료를 내더라도 국민,나아가 인류의 안전을 선택하고 싶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은 편리나 재산보다 안전과 안보가 더 우선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