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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天倫)과 인륜(人倫)에 대한 소고

정유진
0 4,668 2017.06.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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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天倫)과 인륜(人倫)에 대한 소고

 

천륜이란 쉽게 말해 핏줄을 얘기한다.

부모,형제간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 천륜도 부모가 서로 선택한 관계에서 태어난 것이다.

 

그 관계가 인륜이다.

부부나 친구가 그렇다.

그 속에서 천륜도 만들어 지고 내가 선택한 친구도 생겨난다.

 

그래서 사람을 인간(人間)이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관계를 어떻게 이어가는지가 인간삶의 승패가 나눠지는 것이다.

 

인륜은 재선택하여 정리하면 되지만 천륜은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즉 천륜은 저버릴 수가 없기에 삶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만약 천륜을 인륜처럼 여기고 나의 이익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불화를 항시 옆에다 두고 사는 격이다.

 

그래서 천륜이든 인륜이든 내가 조금 양보하고 산다는 마음을 가져야 결국 좋은 인간관계로 이어져 삶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옛말에도 있지만 효도하는 자식치고 성공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살다보니 딱 맞는 말이다.

 

부모는 점차 쇠약해지고 자식은 더 맑은 정신에 경험이 쌓이기에 이제 세상이 보이기 시작할 쯤이면 노쇠한 부모가 어리석게 보일 수가 있다.

 

그럴때에 부모를 몰아치면 그것이 곧 불효이고 봉사의 정신은 없는 자기주의적 이기주의자의 표본이다.

 

항시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위대한 선각자 예수의 말은 첫째가 가족이고 둘째가 나의 친구,친지를 말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면 인류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발전한다.

 

그것이 세상사는 힘이고 행복의 원천이기에 잠시 잠시 잊고 사는 나의 생각을 명상하며 나를 살펴야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관계는 다 이어져 있다.

 그 관계가 곧 내 자산이고 남이 날 인정해주는 결과를 낳는다.

 

내 부모를 내가 뫼시는데 왜 남이 날 인증해 주는지 곰곰히 명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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