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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나

정유진
0 2,475 2017.05.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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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나

 

나라는 존재가 지금 20대건 80대건 상관없이 지난 역사를 잠시라도 돌아다보면 잠간의 세월속에서 있다 떠나는 시한(時限)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긴 영겁(永劫)의 시간속에서 현존하고 있다는게 이렇게 신기할 수가 없다.

 

지난 역사가 미래의 역사를 유추할 수 있듯이 나의 삶의 역사속에서 미래의 나를 짐작게 한다.

 

시간적으로 보면 잠시 지나갈 것이다.

허나 지금 현존하고 있다는 의식이 정말 중요한 시공(時空)을 지나고 있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의 스피드경쟁에서 몇분의 몇초를 다투듯이 인간의 삶은 현존하는 시간만은 단 하루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지나간 역사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상상속의 시간들이고 현존하는 만물이 실상이라는 것에 집중해야 생의 환희(歡喜)를 느끼며 단 몇초의 생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실에 너무 집착해 영원히 살 것 같이 욕심을 부린다면 살아 숨쉬는 귀한 시간들을 놓치고 사는 느낌의 삶을 모르고 지나가는 부평초같은 삶을 살 수가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냥 이 순간 살아 숨쉬며 시간적 공간적 나의 정점(頂點)을 느끼고 사는 것만 하더라도 생의 가치를 누리고 사는 보람이란 영겁에도 비할 수 없는 귀하고 귀한 나날들이다.

 

그래서 순간을 놓치면 평생을 놓치는 것이다.명예(名譽)나 부(富)에 집착해 생의 순간들을 헛되이 허비하는 꼴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꼭 명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 아침도 일찍 깨어 있는 여러분들은 지나간 약800억만의 조상들에 비해 억만배의 가치가 더 있다는 것에 마음이 가 있어야 삶을 헛되이 살지 않을 것이다.

 

족적(足跡)은 남길거라고 되는 것이 아니라 현존할 때 그 가치를 아는 자만이 족적을 남기고 간 자들이다.

 

오늘 이 아침 이 순간을 잘 잡아야 인생을 잡고 사는 것이다.

삶이란 이 시공의 정점외는 없다.

더 있다고 생각된다면 평생 공염불이나 하고가는 나그네에 불가하다.

 

행운를 빈다. 살아 있는 오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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