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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란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진실를 말하는 사람이다.

정유진
0 2,420 2017.05.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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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란 완벽한 사람이 아니고 진실를 말하는 사람이다.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도 완벽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자기자신과 비교하려한다면 의기투합할 친구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포츠를 예로 들면 골프에 입문할때 핸디캡이 30부터 시작한다.
18홀을 돌아 72타로 마치면 헨디캡이 제로(만점)로 끝이난다.

보통 직업적인 골프프로는 핸디캡이 제로 이하여야 골프프로에 입문하는 셈이다.
보통 메이저대회에서는 제로아래의 언더를 쳐야 순위에 들어간다.

허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핸디캡이 제로이면 입신(入神)의 경지라 한다.
또한 아마추어가 한자리숫자의 핸디캡(9이하)이면 실력으로 엄청난 존경의 대상으로 대접을 받는다.

우리 인간의 인격으로 치면 성자(聖者)가 헨디캡이 제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생활인이라면 인간으로 태어나 인격의 헨디캡을 30으로 본다면 그 핸디캡이 9개이하면 엄청난 인격자로 봐 주어야 문제가 풀린다고 본다.

그 핸디캡이 30개중 한두개가 마음에 안들거나 나와 비교해 못나 보인다고 무시해 버리면 뫼실 분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 30개의 핸디캡중 21개가 훌륭하면 나의 스승이나 친구로는 충분하다는 마음의 자세가 되어야 나의 인격도야에 도움이 되는 자세라 할 수 있다.

이런 자세를 가진 겸손한 인간으로 만 사람에게 배울 수 있는 덕(德)자라 할 수 있다.
교만한 자들의 특성은 자기의 핸디캡은 생각치 않고 남의 작은 허물을 확대하여 멸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의 바른 생각을 표현하되 자기의 흠까지도 진솔하게 말할 수 있는 자가 참 스승이란 것에 마음을 모아 보기를 바란다.

참고로 9이하의 핸디캡 아마추어 골프를 한 자리숫자 싱글이라 이름한다.
그 싱글이 전체아마추어 골퍼중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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