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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어떤 조건하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智慧)의 결과이다.

정유진
0 2,323 2017.05.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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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어떤 조건하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智慧)의 결과이다.​

 

인간은 의식이 존재하는한 무수한 선택의 연속으로 살고 있다.

어떤 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도 한다.

 

그것도 결국 선택이다.

선택이란 자유의지의 소산으로 지혜의 결과이다.

 

이문열의 소설 선택에서 조선시대의 카테고리에서 한 여인네가 그때의 윤리로 최선을 다한 삶을 얘기했는데 현대인의 여성독자에게서 혹독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여인네는 왜 가정에만 충실해야 하는 그것이 선택이냐고 난리들이었다.

선택은 결국 지혜에서 나오는 최선의 방법을 말한다.

 

그러나 머리쓰기가 싫어서 그냥 저냥 남 하는대로 살아 가는 것도 결국 선택의 결과이다.

 

하루에 수도 없는 선택을 하고 살면서도 삶이 무료하거나 살 낙(落)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이를 자주 본다.

 

물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겠지만 선택이란 나의 May Way이다.

One Way Ticket이 아니라는 것이다.

 

선택에는 조건이 붙어 있어서가 아니라 나의 자유의지인 지혜로서 하는 것이다.

그 지혜가 수 많은 선택을 하면서 행 불행과 성공과 실패를 결정 짓는 것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자는 무심코 선택을해도 자기 길을 가고 있고 지식의 맹신자들은 남의 메뉴얼을 더 중시하기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옛성현의 덕성(德性)은 지혜(智慧)의 지혜인 것이다.

보통 전문가나 과학의 맹신자는 오히려 지혜가 떨어 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래 마이웨이 가사중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그리고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I did it my way.

내 방식대로 했다는 거에요.

 

이것이 자유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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