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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란?

정유진
0 2,158 2017.05.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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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禮)란?

 

일전 노자(老子)의 도가(道家)를 말하다 예를 얘기한 적이 있다.

 

우리가 흔히 결례(缺禮)를 하고들 살아 가고있다.

 

공자가 그렇게 주장하던 예(禮)가 노자(老子)앞에서 큰 깨우침을 얻고 노자를 하늘에 용(龍)이라 표현했다.

 

이 이유인 즉은 의(義)자에게는 예(禮)를 논하지 않아도 되고 인(仁)자앞에서는 의(義)를 논하지 않아고 되고 덕(德)자앞에서는 인(仁)를 논하지 않아도된다고 하고는 도(道)를 이룬 자앞에서는 덕(德)를 논하지 않아도 된다는얘기였다.

 

그렇게 볼 때 우리는 예의만 지켜도 사람의 대접은 받고 살아 갈 수 있다.

 

그러나 의(義)자나 인(仁)자 앞에서 예를 논하며 주장하는 것은 아주 경솔하고도 아직 도(道)가 먼 자이다.

그래서 덕성이 중요한 것이다.

 

덕성이란 남의 흠을 꼬집어 얘기하지 않고 나의 흠을 조심하는 것이다.

 

덕(德)자는 못되더라도 인(仁)자의 사랑만이라도 가지고 살아야 남에게 결례를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자기자식의 흠을 매일 꾸짖는다면  그 가정의 화목은 없을 것이다.

 

항시 나의 직관만 믿을 것이 아니라 남의 흠이 보이면 촉(矗)빠르게 표현할 것이 아니라 다음의 기회가 올 때 변죽만 울려도 그것으로 상대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촉빠른 이의 특성은 교만하다는 것이다.

즉설(說)은 칭찬일 때 효과가 크고 남을 꼬집을 때 즉설로 하면 그 것이야 말로 결례중에 결례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보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바보는 되도록 즉설을 피한다 칭찬말고는 말이다.

이어령교수의 말을 빌면 덕(德)를 지혜(智慧)의 지혜라 했다.

 

더욱이 오늘 어린이날 버릇을 고친다고 나무랄게 아니라 평소 하지 못했던 덕담(德譚)한번 해주는 것이 어린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자신감이 생겨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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