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보가 되면 세상이 보인다.

​내가 바보가 되면 세상이 보인다.​ 

鹿者不见山。

攫金者不見人。​

사슴을 쫓는 사람은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쫓는 사람은 사람을 보지 못한다.     

세상에 바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바보라는 말만 들어도 버럭 화를 내게 되어 있다.

위의 글귀같이 사슴을 쫓는 사냥꾼은 산을 볼 틈이 있을 수 없다.

그러다가는 사냥감을 놓칠 것이기 때문이다.

직업생활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을 버는 일에 종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제대로 사람을 알아볼 틈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작은  목표의식보다 더 큰 사냥이나 더큰 성공을 하려면 사슴보다는 산의 지형을 알아야 하고 돈보다는 사람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바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냥전 산의 지형과 산세를 먼저 알아야지 사냥감은 뒷문제이다.

그리고 먼저 사람을 얻으려면 돈에 집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사람은 편한 사람이나 의로운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

사슴과 돈은 바보가 된 뒤에 나의 우덕(愚德)으로 더 큰 사냥감이 나타나도 쉽게 잡을 수 있고 돈도 사람을 얻고 난 뒤에는 돈이 뒤따라 오게 되어 있다.

바보가 되면 잔욕심이 없기에 세상전부를 환히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머리로 계산해서 될 일이 아니고  친밀과 열정,그리고 헌신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

그것이 사랑이고 그 내용이 봉사와 같다.

바보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 사랑과 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