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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진 십자가가 역할이고 곧 사명이다.

정유진
0 2,288 2017.03.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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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진 십자가가 역할이고 곧 사명이다.​

 

남이 보기에는 참 행복하게 보이는 자도 다 자기가 짊어진 십자가가 있는 법이다.

 

혹 저사람은 돈에 구애받지 않을 만큼 부자이니 근심 걱정이 없겠구나 해도 심금을 털어 놓고 얘기해 보면 돈이아닌 또 다른 걱정을 가슴에 안고 살고 있다.

 

왜 나만 이런 걱정을 안고 살아야하나?하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기나름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힘들지만 헤쳐나가며 살고 있다는데 먼저 마음이 가 있어야 인간관계가 원활해 진다.

 

자기 입장에서만 문제를 삼아 겉으로 보이는 지식인이나 부자에게 하소연하는 것은 자기객관화가 한참을 안된 자들이다.

 

또한 자기십자가,즉 역할을 남의 도움으로 해결코자 동분서주하는 것은 소인배의 전형이다.

 

서로의 관계설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나의 십자가를 걱정으로 안고 살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역할이고 사명아라는데 마음이 가 있어야 남이 보기에도 인격자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바라지도 않은 귀인이 나타나 힘을 되어 주기도 한다.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십자가는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것이 삶의 정면돌파이다.

나의 삶의 짐이 무거워 쉬운 방향으로 돌아 가려할 때 친구와 가족의 관계도 원만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봉사도 자기 십자가가 없어 또는 돈이나 시간이 남아돌아서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그렇게 생각한다면 평생을 살아도 할 수 없는 것이 봉사다.

 

내가 짊어진 십자가의 걱정을 안고도 상대와의 다른 나의 여력으로 상대의 십자가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 도움이요 봉사이다.

 

이럴 때 오히려 나의 짐이 얼마나 가벼운지도 알게 되고 만족과 감사와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가정이나 나라나 인류애를 위한 것이기에 조금 다를뿐 곧 그 사람의 그릇의 차이일 뿐이다.

 

나의 십자가를 지고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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