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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식(知識)과 상식(常識)이 전부가 아니다.

정유진
0 2,213 2017.03.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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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식(知識)과 상식(常識)이 전부가 아니다.

 

이 세상에 만물박사는 없다는 얘기다.

요사이 언론에 나오는 패널들의 말을 듣고 있자면 모두가 만물박사들 같다.

 

모르는 것도 없고 솔직히 얘기해서 아는 것도 없는 자들이다 싶다.

논리로 끼어 붙이기식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소문을 사실같이 얘기하는가 하면 사실만으로 진실인 것으로 둔갑도 시키고 남의 얘기를 하면서 세상의 여론에 동조하는 것으로 얘기를 몰고 가는 것을 보면 빈 깡통들이 소리만 요란하여 어진 시청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 다반사다.

 

모임에 가도 예외가 아니다.

자기주장을 합리화시키기 위하여 어느 언론사의 말을 빙자하여 고집을 부리는 통에 듣고만 있는 자에게는 엄청난 잡음일 수 있다.

 

그래서 겸손(謙遜)의 자세를 제일의 예(禮)로 치는 것이다.

그것이 배우는 자세다.

무조건적인 비판과 남의 흉을 잘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교만한 것이 특징이다.

 

항시 배우는 자세여야 하고 기억력이나 이해력이 부족해도 삶의 역사가 긴 사람에는  젊은이가 모르는 험증[(驗證):몸소 겪어서 깨달음]의 진리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성현(聖賢)들이 얘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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