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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쾌락(快樂)이란?

정유진
0 2,786 2017.02.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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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쾌락(快樂)이란?​

 

장자의 삼쾌는 쾌식(食),쾌변(便),쾌면(眠)이라 하였다.

이 락(樂)은 인간의 본능이자 건강의 잣대로 유명하다.

 

이 것을 넘어 많은 쾌락이 있다.

주지육림(酒池肉林)이나 주색(酒色)에 빠져 살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마약(痲藥)에 젖어 살 수도 있다.

 

도를 넘어 매관,매직으로 출세욕에서 빠져 세상을 어지럽게도 한다.

다 쾌락의 즐거움을 가지겠다는 욕심의 결과이다.

 

그러나 이 모두는 나의 삶을 본능에서 벗어나지 못한 설익은 선택들이다.

고행(苦行)을 감수하고 도(道)를 닦아 밝은 정신을 가지겠다는 수련생도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맥(脈)이 있다.

바로 인간(人間)이란 본성에는 철학에서 말하는 이성(理性),감성(感性),오성(悟性)이 있다.

 

이성만을 추구하면 감성이 메말라 즐거움을 잊을 수도 있고 감성에만 치중하면 이성적 판단이 어두울 수가 있다.

그래서 오성의 단계가 와야 칸트가 말한 선험(先驗)적 인식(認識)으로 앞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장자의 삼쾌는 건강의 필수요건이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인간이란 인간관계를 떠나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바로 나의 존재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최고 쾌락의 방향을 잡는 열쇠다.

유한한 인생을 그냥 저냥 보낸다면 본능적 쾌락에만 맡겨 두는격이다.

 

대부분 그렇게 살아 가고 있고 조금의 자기가치에다 중점을 두는 정도가 다를 뿐이다.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나란 존재는 어디에도 없고 다시 태어 날 수도 없는 아주 귀중한 지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지금 무엇을 해야 최고의 쾌락을 느낄 수 있겠는가?' 를

'세상의 무엇에 기여해야 나의 존재가지를 느끼겠는가?' 를

 

답은 각자가 찾아야 한다.그러고도 찾기  가 힘들면 바보클럽에 동참해 인간의 참맛을 느껴 보기를 바란다.젊은 회원여러분도 새로이 명상을 심도있게 해 보길 권한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를 생각하며 말이다.

그게 바로 소명의식대로 사는 일이며 생의 최고의 쾌락이다.

이럴때 다른 어떤 잡념이나 공포가 없는 그냥 그대로가 열정이고 신명나는 나날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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