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을 굴리려면 통밖으로 나와야 한다.

통을 굴리려면 통밖으로 나와야 한다.

만약 통속에서 통을 굴리려면 통과 함께 돌아야 가능하다.

생각만해도 어지럽지 아니한가?

지금 세상이 꼭 통안에서 통을 굴리려는 욕심에 가득찬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겠다고 야단들이다.

통밖에서 보자니 답답한 꼴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조선왕조 선조때 남명 조식선생은 통안에 들어 가지 않으려 선조의 네번의 부름에도 출사를 하지 않았다.

그 뒤 선조는 율곡 이이선생의 십만양병설도 무시한채 뒷날 임진왜란의 혹독한 대란을 치렀다.

그러나 조식선생은 통밖에서 제자를 길러 의장 홍의장군 곽재우등 많은 인재를 배출시켰다.

성군 이순신과도 의기투합하여 그의 제자들의 공로는 역사의 기록보다 더한 전공을 세웠고 전후에도 그의 제자들이 나라의 재건에 큰 힘을 쏟았다.

지금도 다를 바가 없다.

통속에서 기회를 잡으려는 정치패거리를 보면서 우리바클의 사명을 다시 한번 떠 오르게 한다.

현금의 국제정세나 국내정치 상황을 보면서 훗날 닥칠 일들이 암울하다.

주시(注視)는 하되 통속으로 들어가서는 아니되며 훗날의 위기에 힘을 발할 수 있게 자기수련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통밖에서 통을 굴리는 것은 손이나 발로 굴려도 쉬운 일이라는 것 꼭 명심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