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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정유진
0 2,249 2016.1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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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빛이 없으면 그림자가 있을 수 없다.

사랑이 없으면 미움이 있을 수 없고

믿음이 없으면 배신도 있을 수 없다.

 

먹을 거리(이익)가 없는곳에는 모함이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바보는 누구도 건드리지 않는다.

 

겸손한 자에게는 적(敵)이 생기지 않는다.

이것을 유자들은 인자무적(仁者無敵)이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세에서는 어디엔가 뛰어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지 않으면 관심(關心)밖으로 밀려 난다고 믿으니 무슨짓을  해서라도 눈에 띄는 일을 벌리고 말을 쏟아낸다.

 

세상을 단순한 안목(眼目)으로 보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지만 모든 일과 말은 명상(瞑想)을 습관화해 생각하면 사랑도 미움의 싹이될 수 있고 

믿음도 배신의 싹이될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겨야할 것이다.

 

각오(覺悟)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랑은 미움받을 각오를 해야 하며 믿음도 배신(背信)을 염두(念頭)에두고 처세(處世)를 해야 한다.

 

이익을 쫓을 때에는 모함받을 각오을 하고 일을 벌여야 한다.

그렇지만 내가 바보가 되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지혜(智慧)가 생긴다는 것이다.

 

과분(過分)한 이익이 있을 때는 세상과 나누는 일을 해야 하고 과분한 사랑이나 절친을 사귈 때에도 양보(讓步)와 헌신(獻身)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다.

 

빛과 그림자는 만고(萬古)의 진리(眞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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