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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4

김동민
0 3,024 2016.09.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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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4


그냥 의미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이면 공허한 마음에 멘탈 붕괴나 우울증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의욕이 넘쳐 무리한 일을 계속 밀어붙여도 해결되지 않을 때는 그 해결자가 혼자라는 부담감도 우울증을 수반할 수 있다.

그 부담에서 벗어나는 길 중에 첫째가 정면 돌파이고 둘째가 포기하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아니면 인생을 포기하는 수가 있을 수도 있다.

꼭 알아야 할 것은 부자가 되어 먹고 살만하니 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때 삶의 회의가 제일 많이 온다.
풍요 속에서 오는 우울증은 게으름이 원인이기에 헤어나기가 쉽지 않다.
동정도 받지 못하는 외로운 투병에 시달려야
하는 생지옥을 맛보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남을 위한 봉사나 희사 등으로 남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가질 때
외로움에서도 벗어나고 무료한 시간을 보람으로 맛보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먹고 놀면 잘산다는 의식이 문제이다.
바로 생력처를 잃어버린 결과이다.
그 결과는 불면증을 동반한 우울증 밖에 없다.

최빈국의 기사자보다 최부국의 자살자가 더 많다는 것은 먹고 살만하니 역할을 잊었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
그래서 옛말에 ‘남을 위한 봉사나 보시를 많이 하면 수명을 잇는다.’고 했던가 싶다.
그 덕성은 나의 수명뿐만 아니라 후손에 까지 미친다는 것이 옛 어른들의 얘기다.

강민수.바보클럽.아침.명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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