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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혼(魂)2

정유진
0 2,546 2016.10.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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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혼(魂)2


영(靈)과 혼(魂)은 정신적 입장에서 함께 사용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영은 하느님,즉 대(大)영(靈)의 조각이 나의 혼과 통하여 영혼이라 이름한 것이다.

혼이란 나의 정신계의 중심으로 언제든지 혼탁해질 수 있는 나의 의식(意識)의 주인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과 행동은 혼이 결정한다.
그것이 사심(私心)없이 밝고 빛날 때가 바보같이 보인다.

기독교에서는 혼은 혼자 있을 수 없고 하느님의 한부분인 영을 통하여 혼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그래서 혼이란 말을 따로이 쓰지 않고 영혼이라 이름하는 것이다.
즉 대영,우주원질(宇宙原質)이 있기에 영과 혼을 말하는 것이다.

불교에서 "사람하나 하나는 불성(佛性),즉 우주원질((宇宙原質)에서 하나 하나 나투어 태어난 것이라 가르치고 있다".는 것과 상통한다.
그래서 저사람 맑고 밝아 보인다고 할 때는 그 영혼을 가려켜 하는  말이다.

말이 어떻든 혼이 맑고 빛날 때 새로운 생각,즉  
영감(靈感)이 떠 올라 창조(創造)적 아이디어가 나오고 생명원리인 건강이나 예술,문학,사업등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혼이 혼탁(混濁)해 욕심(慾心)으로 가득할 때는 약삭 빠르기가 이를 때가 없어 겨우 노동의 댓가나 손재주의 댓가 만큼의 작품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사심없는 밝은 혼은 그릇이 크서 많은 것을 수용해도 여백이 남는 여유를 항시 가지고 살아 간다.

작은 것들에 손해를 보는 것 같아 바보로 보일 뿐이지 정작 
그들,바보들의 혼은 세상 어느 일을 해도 안되는 일이 없다.
예로 미술품을 가치로 얘기한다면 바보들의 혼은 명작(名作)들의 가치처럼 돈으로 환산(換算)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점에 몇십억,몇백억을 호가(呼價) 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느님이나 불성이나 또한 인문학(人文學)과 과학(科學)도 우주원질이 있기에 그렇게 부르고 또한 우주원질을  믿기에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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