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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를 알아야 삶이 윤택해 진다.

정유진
0 3,044 2016.10.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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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를 알아야 삶이 윤택해 진다.

 

요사이 남녀 평균수명에 대해 의학계 보고가 나와 sns로 돌아다닌다.

참 고마운 일이다만 한 가지 덧붙여야 자기를 점치고 내일의 일과 사명을 알아 죽을 때와 장소를 찾을 것 같아 이 코너를 만들었다.

예로 100년을 산다 해도 지금부터 100년 전 태어 난 사람은 고작 인류의 영점영영일 프로에 불과하다.

삶을 오래 잘살겠다는 마음은 인생의 최고 본능적 욕구이다.

그러나 나의 삶이 그저 건강히 오래 살겠다는 마음 가지고는 인생이 너무 하무하다는 얘기다.

즉, 모든 사람은 예비 망자인 것이다.

안중근의사는 죽음의 때를 알고 자기 생의 사명을 다하고 간 특별한 경우이다.

만약 죽음을 겁내고 생의 사명을 몰랐다면 절대 그런 죽음을 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안 의사와 같이 의사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내 삶을 후회 없이 생을 마감하는 자세를 말하고자 함이다.

태어나는 나의 생은 나의 의지가 아니다.

그러나 어떻게 살겠다하는 것은 나의 자유고 의지이다.

나의 생의 존재가치를 알아야 남의 존재가치가 보이는 것이다.

그 생의 존재가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를 아는 것이 사명, 즉 미션인 것이다.

그럴 때 죽음의 선택도 가능한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그 가치를 알고 살아야 진정한 생의 환희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마냥 그냥은 안 된다는 것이다.

그 존재가치를 알아야 죽음의 선택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 신념이 확실할 때 개죽음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고 나의 죽을 때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럴 때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고 삶이 윤택해진다는 말이다.

돈도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옛 말이 있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을 얘기한 것이다.

만약 젊디젊은 나이에 이것을 깨친다면 안 되는 일이 없고 겁나는 것이 없어진다.

필요한 때 나의 생명도 바친다는 마음에 어떤 두려움이 있겠는가?

살아도 못사는 이가 세상에 넘쳐나고 있다.

우리 바보클럽 회원은 이 사실과 진실을 아는 자들의 모임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실천이 더 중요하기에 강조하는 말이다.

계속 우리의 가치관대로 행하면 삶이 더 윤택해 진다는 확신을 가져야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어진다.

그리고 못 이룰 일이 없다.

그 때 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대들의 가슴에 뜻과 존재가 넘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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