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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성애원후기입니다!ㅎ

문송아
7 2,445 2011.06.17 15:36
(아이디어 제공:윤수용님)
 
 
 
! 저 지금 상처 받았어요 ㅜㅜ
성애원후기에 댓글 달았더니 답글로 두분다 처음본데요..^^
특히 태수오빠는 같이 밥도 드셨으면서!!... 상처입은 영혼은 꺼지렵니다..

하하, 암튼 후기라고 해야할지 일기라고 해야할지 모를 글을 시작해볼께요
원래는 성애원 야외를 신청했는데.. 아침에 비가 살짝오면서 취소가 됬더라구요.
저는 그때 공포에 휩싸였습니다...활동은 안했어도 가끔 들어와서 후기 보거든요.
그중 한분 글이 성애원실외만 하다가 실내를 했는데..
애들이 이렇게 말을 안들을 수가 없다고.. 암튼 그런식으로 제 머리에 남아있는 글을 봤거든요.
그래서 처음이기도하고 애들이 얼마나 말을 안들으면 저렇게 말을 하실까 하고는 성애원 실외 신청했는데.. ㅎ.. 하늘은 절 버렸어ㅛ.
뭐, 그래도 설레임반 의욕반으로 열심히 지각할까봐 택시타고갔습니다.
가니까 앞에 여러명이 식물원입구에 계시더라구요.
처음엔 디게 무서웠어요. 낯가림도 심하고, 말도 잘 못하고 그래서
그냥 친구한명 꼬셔서 데리고 올껄 하고 후회도 하고.. 아 어떻하지 하면서
어째저째 성애원으로 올라가는데, 혼자 쓸쓸하게 후회하면서 올라가고있었어요.
근데 그때, 민경이언니가 혼자오셨냐고 말걸어주셨어요!
그래서 막 요래조래 이름듣고 고등학생이라고 하니까 막 언니가 착하다면서 근처 사람들에게
고등학생이람서, 그리고 새미언니 눈썹사건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민경이언니가 은혜언니랑 선화언니랑 송이언니랑 수민이 언니..(맞죠?)
에게 또래라면서 잘챙겨주라고 소개해주셨어요. 고래가지고 같이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처음엔 빨래 분류하고, 좀 있으니까 이모께서 풀좀 뽑아달라고 그래서 몇몇분들은 풀 뽑으러 가시고
저희는 나가려는데 이렇게 많이 올 필요없다고.. 선착순 잘렸슴미다..
고래서 열씨미 애기들 기다리고 있는데.. 애기들이.. 공을 차면서 들어오더라구요..
예전에 큰언니가 일하는 유치원에서 일 도와준적있어서 그것만 생각했던 저에겐
엄청난 컬쳐쇼크였습니다..
공을 차면서 들어오던 애기는 수용이 오빠가 맡아서 둘이 뭔가 통했는지 잘 노시더라구요.
나머지 애들 중 애가 사람을 잘따르는 건지 아니면 송이언니가 매력이 있는건지
송이언니가 맡은 애는 정말 예쁘게 잘 노는데 나머지애들은 숨기놀이를 하더라구요.
그러다 성민이는 민경이언니한테 잡혀서 항복하고 나머지는 계속 도망다니고
뭐.. 여기서 상처받은 얘기는 스킵하고, 그리고 비눗방울을 불러갔습니다.
괜히 저랑 수민이 언니가 신나서 ㅋㅋㅋㅋㅋㅋㅋ 수민이언니는 비눗방울의 신이였습니다.
아니 그렇게 잘 불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 막 저희가 기계보다 잘분다고.
저도 꽤 많이 불었는데 수민이 언니의 발끝에도 못따라가겠더라구요.
그러다 결국 비눗방울이 다 떨어진 애기에게 뺏겼습니다. ㅋㅋㅋㅋㅋ
원래 주는게 당연한건데 조금 아쉽아쉽했습니다.ㅋㅋㅋ 모두 동심의 세계로 ㅋㅋㅋ
이제 애들은 다 들어가고 저희는 좀 얘기 하다가 블럭쌓기를 했죠.
잊을수가 없네요 ㅋㅋㅋㅋㅋ 고난도의 블럭쌓기 ㅋㅋㅋㅋㅋ 넘어가려는 순간 이제 모이라고 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ㅋㅋㅋㅋ 이제 뒷풀이를 간다네요.
조금 망설인게 오랜만에 큰언니랑 엄마랑 집에서 짜장면이랑 탕수육시켜먹기로 했거든요.
근데 오늘같은날 아니면 언제 또 보고 친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냥 간다고 했어요.
가는 길에 수민이언니랑 은혜언니는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저는 멍하니 있다가
선화언니가 잡아끌어준 덕에 정신차리고 선화언니따라갔죠.
수용이오빠랑 선화언니랑 같이 내려갔는데 부산대를 통해서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도착한 곳은.. 중식집..^*^ 이건.. 신의 농간이야..

집에서 짜장을 먹기로 해서 냉면을 먹었죠.. 같은 테이블은 수민이언니랑.. 이름모를 언니 두분, 은혜언니 선화언니, 수용이오빠, 태수오빠 요래 먹었습니다. 다 A세트 먹는데 저랑 선화언니만 냉면.. 언니 죄송해요 ㅜㅜㅜ 담에 같은 봉사활동가게되면 제가 맛있는거 사갈께요!
 암튼 막 언니들은 얘기하고 저는 수용이오빠랑 태수오빠 카메라 뺏어서 구경하고
그러다가 이제 계산하고 일어나서 다른분들은 뒷풀이.. 소주? ㅎ 마시러가시고
저는 이름 모를 언니한분이랑 운영진중 한분 맞죠? 두분이랑 요래 나와서 집으로 갔습니다.
가고있는데 큰언니가 전화와서는 왜이렇게 늦게오냐고 니꺼 없다고 해서 급하게 택시타고 집에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큰언니랑 엄마얼굴보고 큰언니는 가고 저는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었어요.
완전 피곤에 쩔어서 진짜 숙면 취했는데 일어나보니 몸살났어요^*^ 

성애원에 당했습니다.. 몸살나서 아침에 몸이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하하하하ㅏ하ㅏ하하하하하하ㅏㅎ
시험기간인데 하하하하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지금 일주일 내리 결석과 조퇴를 반복하고있어요.
몸살과 함께 안좋았던 몸이 연쇄 폭발하는거 같네요. 씐난다. 이번주 주말은 죽었다..
친구들의 교과서를 모조리 빌려서 무한 뺏기기..
 
 
그러고보니까 제가 막 애들한테 상처받아서 큰언니에게 찡찡거리니까
언니가 그애들이 더 상처라고, 왔다가 안 오면 겨우 마음 열었던게 큰 상처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큰 깨달음을 얻고 다음부터 자주 가야지 생각했쥐만.. ㅎ..
7월은 둘째주까지 풀약속이네요.. ㅎ.. 방학되면 올수있겠어요.. ㅎ...
하하, 여러분 7월 셋째주에 봐염. 보면 저 아는 척 해주세요. 저렇게 생긴 애예요.
그럼 여러분 빠이빠이

댓글

김휘영
아..그친구이군요!!ㅎㅎ전 짜장면집에서만 봤는데.ㅎㅎ 반가워용!!ㅎㅎ담ㅇ활동때도 멋진 후기 부탁드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윤정환
휘영누나랑 같은곳에 앉았어요...ㅋㅋ 반가워요~
양호원
수고하셨습니다^^
박준
후기가 길고  재미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박설희
이름 모를 언니도 반가웠답니다.. 하하^^
윤종한
수고하셨습니다~^^
정유진
ㅋㅋ 담에도 이런 후기계속 봣으면 좋겟네요ㅋㅋ 그리고 수고 많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