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3] 마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후기

정혜란
11 1,900 2016.03.14 18:41

안녕하세요~^^ 신입 운영진 정혜란입니다

이번에는 마산 유기견 보호소를 다녀왔습니다!

타봉사와는 달리 고마운 우리 차량지원자들의 차로 부산을 떠나 마산까지 다녀왔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쌩쌩달리니 꼭 여행을 가는 기분도 들더라고요~

목적지에 도착하고 함께 김밥을 나누며 도란도란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봉사를 준비했답니다~ 김밥을 먹고나서 폴폴풍기는 우리 멍뭉이들의 강한 향기도 느껴보았네요ㅎㅎ 배를 든든히 채우고 봉사 전 교육을 들었어요~^^

교육을 마친 뒤 스펀지실험맨들이 입을 것 같은 방진복으로 갈아입고 덧신신고 마스크착용하고 장갑끼고!! 봉사준비 끝~ 봉사 시작!!

저는 우리 멍뭉이들 산책을 시켜주었답니다~

꼬리를 살랑거리며 신나게 뛰기시작하는 아이, 겁이나서 얼음이 되어버린 아이, 다양한 아이들이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함께 뛰고 안고 다양한 방법으로 산책을 하였어요~

정말 아찔했던 장면도 있었어요ㅜㅜ 우리의 아기 멍뭉이가 탈출을 시도했어요..ㅜㅜ 열심히 뛰어가서 잡았는데 잡고나서도 놀란마음에 다리가 후들거렸어요ㅜㅜ 우리의강아지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절대 도망가지 못하게 산책을 시킬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해요!!!

산책을 시키고 나서 우리 아이들의 집인 케이지 물청소도 해주었어요~ 똥도 치워주고 털도 치워주고 더러운 곳을 쓱쓱닦아서 반짝반짝하게 해주었답니다!

아쉬웠던건 호스가 2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문제가 생겨 호스부족으로 물청소가 원할하지 못했던 점인데.. 우리의 봉사자들 물뿌리개까지 사용하여 열심히 청소하였어요!! 모두모두 정말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들 너무 좋았어요~

케이지 청소를 마무리 하고 원래 있던 자리로 배치까지 끝낸 뒤 바닥청소까지 깨끗하게해주고 돌아오니 돌아오는 마음이 정말 뿌듯했답니다~

차량 지원자들의 차를 타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와서 밥을 함께 먹고 안평원과 함께 뒷풀이를 했답니다~

우리 봉사자들 정말 고생 많았어요~ 냄새도 심하고 강아지에게 물리기도 하고 신발, 옷 등이 더러워지고 차량 지원자들은 차량이 더러워 질 수 있는데도 흔쾌히 지원해주신거 정말 감사드려요~ 유기견 봉사는 힘들수도 있지만 그 만족도 또한 높고 귀여운 우리 멍뭉이들이 자꾸 생각나서 또 오고싶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봉사인 것 같아요~ 다들 정말 정말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고현순언니도 항상 맛있는 김밥도 싸주시고 따뜻한 커피도 주시고 아낌없는 지원 감사드려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우리모두 이 말을 널리 전해보아요ㅎㅎ

※유기견 봉사 시 개인 장화를 가져오시면 봉사하시는데 불편함이 덜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준비하지 않았는데 유기견 자체장화도 있으나 사이즈가 부족하거나 깨져있거나 조금 불편을 줄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개인장화가 있는게 편할 것 같더라고요~^^ 우리 모두 신나게 여행가는 기분으로 우리 멍뭉이들을 만나러 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