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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광원 6월4일 봉사후기

김민경
6 2,000 2011.06.05 14:53
성애원, 선아원만 가다가 처음으로 애광원에 갔죠.ㅎㅎ
 
예전에 복지원에 봉사간적이 있었는데 92살의 할머니 돌봐드리는 봉사를 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연세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건강하시고 매일 저 주시려고 검은 봉지에 사탕을 가득 담아서 몰래 숨
 
겨 놨다 주시곤 했습니다. 전쟁이야기도 참 많이 들려 주셨죠. 일본 군이 와서 마당에다 한국남자들이란
 
남자들은 나무 기둥에다 메달아 놓고 코와 귀를 잘라버린곤 했다며 그 섬뜩한 이야기를 무섭다고 해도
 
그게 재미있으셨는지 매일 전쟁이야기에 이북 이야기를 해주시곤 했는데 어느날 정말 갑자기 못오시게 되
 
었다고 몸이 편찮으시다고 하더니 일주일 뒤에 좋은 곳으로 가셨다는 이야기를 복지사분을 통해 전해들었
 
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광원과 안평원은 선뜻 봉사를 신청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왜 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가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를 신청하고 애광원으로 갔습니다.
 
진수랑 함께 본관 5층 담당,! 화장실을 광이 나게 열심히 청소 하고 식사 보조를 도와드리고 남는 시간 할머
 
니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고운 할머니의 손이 제 손을 꼭 잡아 주시며 고맙다. 고맙다만
 
연신 이야기 해주시고 이쁘다 이쁘다만 해주시니까 뭐라 표현할 길이 없더군요.
 
틀리 찾아달라고 계속 저 청소할때 마다 쫓아 오신 춘자 할머니!
 
증손주 태국에서 얼굴 까맣게 일하고 있다고 결혼 안했다며 계속 말씀해주신 할머니
 
앞치마 빨아서 널면서 같이 춤추고 놀았던 할머니..ㅎㅎ
 
모두모두 보고 싶어요.ㅎㅎ 담에 또 가겠다는..ㅋㅋ
 
4시간의 봉사와 12시간의 뒷풀이를 열심히 해준 친구들 ,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댓글

김유중
수고하셨어요~ 담에도 수고해주세용 ~
송하림
으악~ 전쟁이야기.ㅠㅜ,,, 눈물난다..ㅠㅜ
박동건
고생했당~ 간만에 뒷풀이 끝까지 노니까 좋더만~
신유라
ㅎㅎㅎ 수고많았어용!!
주진수
누나 수고하셨습니다 ㅋ
정유진
ㅎㅎㅎ 수고많았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