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홈 > 땀바봉사단 > 활동후기

활동후기

9월 15일 안평원 봉사 첫 후기

김미정
2 2,598 2012.09.16 09:04
항상 망설이고 항상 아직은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무슨.. 하는 이런 변명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어제 드디어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
 
봉사라는 것을 고등학생때 우체국이나 소방서, 학교에서 해 본 게 다인지라 어떤 복장으로 가야 하나도 잘 모르겠고 해서
그냥 처음 가는 사람은 청소부터 시키겠지 싶어 아주 단촐한 복장으로 가져가는 것도 없이 출발했네요. ㅎ
 
초보가 네비게이션에 찍고 간 안평원에는... 안평원이 없었습니다. ㅎ
패닉상태..............>.<
 
그나마 땀바따라 가고싶어 전화번호를 저장시켜 놓았던 딱 한 운영진 님 번호가 있어 급하게 전화를 해보니, 제가 찾아간 곳이 역시나 다른 곳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길을 몰라 진땀 빼고 어렵게 찾아간 안평원.. 날씨탓인지 인원도 적은 편이었는데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는 4층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락스물에 담근 걸레로 할머니들 방 청소도 해보고 물걸레로 거실 바닥도 밀고 창틀도 닦아보고 할머니 식사도 도와드리고..
낯설고 조금은 어색할 수 있었는데 전 제가 좋으려고 하는 봉사였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같고 그랬네요. ^^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도 참 많이 나더군요...
 
두 손을 꼭 잡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이처럼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시큰함도 느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고 보람찬 마음으로 돌아서 나오는데 뭔가 뿌듯했습니다.
뒷풀이는 결국 못 갔지만 모임의 성격이 좋고 뜻이 맞는 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밝아보이셔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봉사를 가서 더 좋은 경험으로 나도 많이 얻고,
더 재밌게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

댓글

박성민
미정누나?!ㅋㅋㅋ 첨 뵙지만 반갑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럭키땀
축하축하~
박성민님은 럭키땀에 당첨되어 땀 11포인트 지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