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0일 애광원 봉사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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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0일 애광원 봉사활동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애광원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26살 김해에서 사는 김래원이라고 합니다. 지난 상반기까지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가지고 지금은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고용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래원이는 동사무소 일을 하면서 주로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고 상담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도 해봤었고요. 그래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취업이나, 노인복지관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래원이의 실명은 ‘김원’입니다. ‘김래원’이라는 이름은 여기 ‘바보클럽’ 뿐만 아니라 래원이가 가입하고 활동하는 여러 모임에서 쓰고 있는 이름입니다. 래원이도 다른 사람들처럼 3글자의 이름을 가지고 싶어서 닉네임을 그렇게 지었고, 사주팔자를 보시는 용한 무속인께서 ‘김원’이라는 이름 보다 ‘김래원’이라는 이름을 쓰는 게 운명이 좋아지고, 돈도 많이 들어오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좋은 일들도 많이 생겼고요.ㅋㅋ

 

 래원이가 쓰는 후기에서는 ‘저는’이라는 1인칭 표현을 안 쓰고 ‘래원이’라는 3인칭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래원이의 이름을 까먹으시는 회원님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름을 기억해달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또 ‘저는’이라는 표현을 쓰면 후기가 많이 식상해서 ‘저는’ 대신 ‘래원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건망증이 심해서 사람의 이름을 잘 까먹으시는 분들은 이 후기를 보시게 되면 래원이라는 이름이 까먹고 싶어도 저절로 기억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앞으로 이 후기에서도 래원이라는 이름이 많이 나올 겁니다.^^

 

 래원이는 예전에 바보클럽 운영진이었던 경남이 형이 운영하고 있는 단체에서 왔습니다. 경남이 형을 통해서 오게 되었어요.^^ 경남이 형은 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ㅎㅎ

 

경남이 형이 운영하고 있는 단체에서 안평원 봉사활동을 몇 번 했었습니다. 애광원이 안평원 근처에 있어가지고 애광원 까지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습니다.(비록 많이 올라가야 했지만ㅋㅋ) 애광원에 들어갔는데 애광원의 규모가 커서 조금 놀랬습니다. 안평원, 원광 요양원의 2~3배 정도 커 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애광원 어디에 모여야 하는지 따로 안내는 없었지만 본관 1층에 있는 자원봉사자실로 갔습니다. 래원이가 안평원 봉사활동 갔을 때도 안평원 1층에 있는 자원봉사자실에서 모였거든요. 그래서 애광원도 마찬가지로 자원봉사자실로 갔는데 먼저 와 계신 회원님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성현님께서 바보클럽은 어떤 단체인지, 바보클럽 봉사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교육을 하셨습니다. 래원이도 바보클럽에 봉사활동을 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교육을 열심히 들었습니다.ㅎㅎ 교육을 다 들었더니 사무국장님도 오시고 많은 회원님들이 오셨습니다. 사무국장님의 인사말과 소개를 들은 후 조 편성을 했습니다. 바보클럽에서는 이렇게 즉석에서 조편성을 하지만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에서 안평원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봉사활동 담당자가 조 편성을 미리 해옵니다.

 

 조 편성을 마친 후 층장을 따라서 각자 배정된 층으로 갔습니다. 래원이는 사무국장님이랑, 복선님 직장 동료분이랑 요양원 3층으로 배정받았는데 요양원 3층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요양원 3층으로 출발~~^^

 

 요양원 3층에 오자마자 바로 청소는 하지 않았고 조금 쉬었습니다. 요양보호사님께서 잠시 쉬라고 해서 쉬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청소를 했습니다. 사무국장님이 청소기를 돌리고, 래원이와 복선님의 직장 동료 분은 청소기를 돌린 곳에 밀대로 바닥을 닦았습니다.  3명이 다 같이 움직였습니다.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에서는 따로 따로 청소를 해서 서로가 어디에 청소를 했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다 같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청소한 데 또 청소를 하는 불상사가 아주 가끔씩 생기기도 합니다.ㅋㅋ 

 

 3명이 다 같이 마음을 모아서 청소한 덕분에 청소가 빨리 끝났습니다. 청소에 집중하느라 사진도 못 찍었네요.ㅎㅎ 그래서 저희 층은 청소하는 사진이 없습니다. 청소하는 중간 중간에 걸레를 빨았는데 이 걸레가 약해서 조금만 비틀어서 짜도 걸레가 조금씩 찢어졌습니다. 그래서 청소 다 하고 걸레를 반납할 때 요양보호사님에게 이 걸레는 버리라고 말을 했습니다.     

   

  청소를 다 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무국장님이랑 복선님의 직장동료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였다면 봉사활동 담당자에게 혼날 일입니다.ㅋㅋ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는 청소가 끝나면 다른 층 청소를 돕거나 어르신들에게 말벗 봉사 등을 합니다. 잠시 쉴 때도 있지만 봉사활동 하는 사람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쉬지는 않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식사를 할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식사보조를 해드렸는데 안평원에 계신 어르신보다 식사보조를 하는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안평원에 예신 어르신들은 한 숟가락 드리고, 바로 한 숟가락을 드리는데 애광원 어르신들은 한 숟가락 드리고 많이 기다렸다가 한 숟가락 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봉사활동 하기 전에 성현님께서 여기 애광원은 다른 요양원보다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마 그런 어르신들이 많아서 식사보조를 하는 것이 힘들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식사보조를 하는 도중에 사진 생각이 나가지고 사무국장님 식사보조 하는 것 찟고, 복선님 식사보조 하는 것을 찍었습니다.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에서는 사진 찍는 것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왜냐하면, 찍은 사진으로 카페나 SNS로 홍보(마케팅)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상한 사진으로 홍보를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ㅋㅋ 

 

 어르신들이 식사를 다 하신 후 저희들은 몇몇 어르신들을 침대로 옮겨드렸습니다.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에서는 어르신을 옮길 상황이 발생하면 안평원 요양보호사분들께서 다 옮겨주시기 때문에 래원이가 직접 옮겨드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 대신 식사보조가 끝난 후 식탁과 바닥을 닦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흘리거든요.ㅎㅎ 

 어쨌든 어르신들을 침대로 옮겨드린 후 어르신들과 요양보호사분들에게 인사를 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처음에 모였던 본관 1층 자원봉사자실로 가는 데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헐~! 오늘 부산에 비 온다는 말 없었는데 참 이상하네.ㅋㅋ  

 

 1층 자원봉사자실에서 회원님들이 다 오길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가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난 후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는 봉사활동 끝난 후에 다 모여서 봉사활동 후기를 간단하게 쓰는 시간을 가진 뒤(후기는 의무적으로 적습니다.) 봉사활동 하고 난 후 느낀 점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나서 단체사진을 찍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래원이는 5월 달에 처음 경남이 형 단체에서 안평원 봉사활동을 했는데 봉사활동 하고 난 후에 후기를 쓰래요. 지금은 적응이 되었지만 처음에 이 단체 뭐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이 내리막길이 많아가지고 별로 힘들이지 않고 식당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부산대 후문 근처에 있는 한 김치찌개 집으로 갔는데 이 식당에서는 특이하게 손님이 직접 달걀을 프라이팬에 구워야 한답니다.ㅋㅋ 여러 맛집을 가봤지만 그런 식당은 처음이네요ㅋㅋ 김치찌개와 직접 구운 달걀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김치찌개도 양이 푸짐하고 고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의 식사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안 해본 사람은 모르는 맛입니다. 

 

 밥을 다 먹은 뒤 회원님들은 2차에 갔지만 래원이는 김해로 갔습니다. 부산대에서 김해로 가는 버스가 있긴 한데 너무 빙글빙글 돕니다.ㅋㅋ 하지만 버스가 그 버스 하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김해로 갔습니다.^^

 

 성현님하고 사무국장님께서 후기를 아주 잘 적는다고, 아주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해 주셨는데 래원이는 친목을 잘 못하지만 글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ㅋㅋ 여러분도 후기를 짧게라도 한 번 적어보세요.^^  

 

 경남이형이 만든 단체와는 달리 바보클럽은 봉사활동 중간에 다른 층으로 갈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층이 아닌, 다른 층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어떻게 봉사활동을 했는지 잘 모릅니다. 4층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들은 1층과 2층, 3층에서 일어난 일을 잘 모릅니다. 후기를 적게 되면 다른 층에는 봉사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서로 소통을 하면서 친해지게 됩니다. 바보클럽은 봉사 반 친목 반 이잖아요.ㅋㅋ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애광원이 깨끗해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래원이가 적은 긴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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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탁찬우
매번 활동 후에 이렇게 정성스런 후기 뿐만 아니라 오늘은 다른 봉사자들 후기독려까지 해주셨네요^^ 래원씨를 보면 진짜 바보클럽이 지향하는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기보고 오늘도 찬우는 감동받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