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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일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온천천 환경정화와 9월 정모 후기

김래원
6 2,760 2017.09.06 18:23

2017년 9월 2일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온천천 환경정화와 9월 정모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빛둘레 공부방아이들과 함께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김래원이라고 합니다. 지난 상반기까지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계약기간이 만료되어가지고 지금은 새로운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고용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래원이는 동사무소 일을 하면서 주로 어르신들을 많이 만나고 상담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도 해봤었고요. 그래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취업이나, 노인복지관 취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래원이의 실명은 ‘김원’입니다. ‘김래원’이라는 이름은 여기 ‘바보클럽’ 뿐만 아니라 래원이가 가입하고 활동하는 여러 모임에서 쓰고 있는 이름입니다. 래원이도 다른 사람들처럼 3글자의 이름을 가지고 싶어서 닉네임을 그렇게 지었고, 사주팔자를 보시는 용한 무속인께서 ‘김원’이라는 이름 보다 ‘김래원’이라는 이름을 쓰는 게 운명이 좋아지고, 돈도 많이 들어오고, 좋은 일도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좋은 일들도 많이 생겼고요.ㅋㅋ

 

 래원이가 쓰는 후기에서는 ‘저는’이라는 1인칭 표현을 안 쓰고 ‘래원이’라는 3인칭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래원이의 이름을 까먹으시는 회원님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이름을 기억해달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또 ‘저는’이라는 표현을 쓰면 후기가 많이 식상해서 ‘저는’ 대신 ‘래원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건망증이 심해서 사람의 이름을 잘 까먹으시는 분들은 이 후기를 보시게 되면 래원이라는 이름이 까먹고 싶어도 저절로 기억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앞으로 이 후기에서도 래원이라는 이름이 많이 나올 겁니다.^^

 

 래원이는 예전에 바보클럽 운영진이었던 경남이 형이 운영하고 있는 단체에서 왔습니다. 경남이 형을 통해서 오게 되었어요.^^ 사실 7월달에 바보클럽에 처음 봉사활동 가고(원광 노인 요양원)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가서 바보클럽에도 한 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래원이는 중학생 아이하고 짝지를 했었는데 중학생 아이가 래원이하고 띠동갑이었습니다.ㅋㅋ 띠동갑인 친구하고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영산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래역에서 내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래역 다리 밑으로 집합했습니다. 1조, 2조, 3조, 4조로 나누어서 봉사활동이 진행이 되고 동래역에서 부산대역까지 쓰레기를 줍는다고 합니다. 물론 쉬는 시간도 있습니다.ㅎㅎ 래원이하고 중학생 짝지는 1조에 배정되었습니다. 1조 조장님이 래원이에게 큰 비닐봉지를 주더니 혹시 큰 쓰레기가 있으면 비닐봉지로 주우라고 조장님이 말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래원이는 1조 조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큰 쓰레기들만 주웠습니다. 자그마한 쓰레기들은 다른 봉사자 분들이 주우실거라고 믿습니다.ㅋㅋ 그런데 하천 쪽 돌에 보니깐 돌 사이사이에 큰 쓰레기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이걸 안 줍고 그냥 갈 수는 없어서 일일이 다 손으로 주웠습니다. 

 

 쓰레기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좋은데이 소주병, 생탁 막걸리병, 맥주병 등이 많았었고. 커피 텀블러, 작은 비닐봉지, 양말 등 정말 많았습니다. 쓰레기들을 커다란 비닐봉지에 담다 보니 어느새 비닐봉지가 무거워졌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것도 일이고, 그 무거운 비닐봉지를 들고 가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다른 봉사자 분들이 래원이가 들고 있는 비닐봉지를 들어 주겠다고 했지만 래원이는 사양했습니다. 이것도 다 래원이의 팔자이기 때문입니다.ㅋㅋ 아이고 내 팔자야ㅋㅋ 

 

 장전역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음료수도 마시고 과자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무국장님께서 부산대역 쪽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다고 부산대역에 다 왔다고 쉬지 말고 계속 쓰레기를 주우라고 말했습니다. 부산대역은 말 그대로 대학가쪽이라서 래원이 생각에도 확실히 쓰레기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쉬는 시간이 끝이 나고 과자 봉지와 음료수 병, 종이컵 등의 쓰레기는 확실하게 처리해서 버렸습니다. 환경정화 봉사인 만큼 그런 부분은 철저히 해야겠죠?ㅎㅎ 

 

 이번에는 커다란 까만 비닐봉지 대신 조그마한 투명 비닐봉지를 들고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그런데 큰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작은 쓰레기들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이걸 안 줍고 그냥 갈 수는 없어서 일일이 다 손으로 주웠습니다. 줍다보니 어느새 부산대역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부산대역에 가보니깐 의외로 쓰레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래원이도 놀라고 사무국장님도 놀란 것 같았습니다.ㅋㅋ 그리고 먼저 도착한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봉사자분들은 힘들어서 그런지 야외 무대에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래원이도 힘들어서 쉬기로 했습니다. 휴~ 이제 다 끝났구나........ 

 

 모든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봉사자분들이 오신 후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찰칵~ 온천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이 끝난 후 다시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같이 부산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영산대역으로 갔습니다. 영산대역에 도착해서 바로 아이들과 마치는 인사를 했습니다. 인사를 한 후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바보클럽 봉사자 분들은 9월 정모에 참석하러 다시 지하철을 타고 서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의 명칭은 ‘빛둘레 아이들과 함께하는 온천천 환경정화 봉사활동’입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 사무국장님께서 쓰레기를 많이 줍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래원이는 쓰레기를 줍는 것은 잘 했던 것 같지만 아이들과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하는 것은 잘 못한 것 같았습니다. 

 

 사실 래원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외에 다른 봉사활동은 잘 못합니다. 환경정화 봉사활동이라는 글만 보고 봉사활동을 신청했습니다.

 

 위에서 적었다시피 래원이는 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업무의 특성상 어르신들과 만나고 상담을 하는 일이 많아서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관심사, 대화법 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은 래원이가 잘 할 수 있지만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은 잘 못합니다. 아동들을 만나 본 일이 없어서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가 어떤 건지,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괜히 봉사활동에 갔다가 사고만 칠 것 같네요ㅋㅋ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은 래원이보다 다른 분들이 더 잘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 10일에 애광원 봉사활동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는 청소도 열심히 하고 어르신들과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바보클럽 9월 정모 이야기를 해볼까요? 

 

 정모 때 래원이가 술을 많이 마셔가지고 필름이 끊겼습니다.ㅋㅋ 필름이 끊겨서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ㅋㅋ 래원이는 친목하는 것을 잘 못합니다. 경남이 형이 만든 단체에서나 다른 단체에서나 뒷풀이 자리에서는 조용히 있습니다. 9월 정모에도 조용히 있었는데 다른 회원분들이 말을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무국장님께서 정모를 진행하셨는데 목이 많이 쉬셔가지고 너무 불쌍했습니다.......ㅠㅠ 사무국장님을 잘 챙겨주셔야겠습니다. 

 

 9월 정모는 바보클럽 후원업체인 호호불똥에서 했는데 거기서 닭도리탕과, 닭날개 등을 먹었습니다. 맵긴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술도 맛있었고요ㅋㅋ(농담이에요,ㅋ 래원이는 술을 잘 못마셔요.ㅋ) 

 

 집에 갈 시간이 다 되어서 중간에 인사하고 먼저 일어났습니다. 온천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했던 빛둘레 공부방 아이들과 바보클럽 봉사자분들에게 정말 고생했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9월 10일 애광원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니깐 그 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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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한영규
와... 엄청난 길이의 정성이담긴후기 '저는'이라는 표현말고 본인의 이름을 넣어 상기시키는 것도 좋네용ㅋㅋ 영규도 앞으로 '저는'대신 영규라고 적어볼게요ㅋ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당 ^^
김성룡
간만에 보는 엄청난 후기..
용이 감동받았어요 ㅠㅠ
빛둘레공부방, 정모 둘다 고생했고 다음 활동 때 또 뵈요~^^
김성현
수고했어요~애광원때도 홧팅합시다^^
서영민
미니 감동받았어요 ㅠㅠ
최수현
완전 멋진 후기후기!!!! 수혀니 폭풍감동 받았어요 :)
다음에 저도 시간맞춰 활동하러 갈게요!
수고많으셨습니당^^
탁찬우
차누도 감동받아써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