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

홈 > 땀바봉사단 > 활동후기

활동후기

여름땀바따라후기 <16.08.12~14>

김경남
7 3,244 2016.08.19 10:49

c7077d994fa7fa985f889fd16c6b0b7b_1471571375_2676.jpg 

c7077d994fa7fa985f889fd16c6b0b7b_1471569854_6663.jpg

 

저는 토요일에 출발했지요.

구포역에서 다운이랑 영규, 태식이, 영우

이렇게 영규차량을 타고 진하해수욕장으로 이동..

 

저는 차에서 안자는게 너무 힘든 아이입니다.

다른 회사 다닐때도 호랑이 사장님 옆에서

잠을 자는 그런 아이이지요.

 

절대 조수석에 타면 안되는 아이입니다.

역시 예상대로 꿀잠이군요. 하.. ㅋㅋ

 

 

그렇게 도착한 진하해수욕장!


조금은 속상했어요.

생각했던것보다 많은 미녀들이 없던 해수욕장이었지요.

 

TV에서 나오던 비키니 입은 여자분들께서

나를 보며 윙크를 하는 일은 CF속의 한 부분일 뿐인가봐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뚜둥! 에어컨이 고장났네요.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전 그만한 돈이 없기에

그냥 놔두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찜찜함을 달래기위해

배고픈 위장에 에너지(라면)을 충전해 넣으며

미친듯이 놀 준비를 하러 바닷가에 갔습니다.

 


잘 놀더라구요. 다들..

 

보기와는 다르게 진지한 구석이 2/3 이상인 녀석이지만

놀때만큼은 순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아이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한 청년이기에

늘 그래왔던 것처럼 즐겼던 것 같습니다.

 

30대라서 진지해야 된다하고 무게를 잡아야 한다는건

지나친 주변의식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아서 그런지

 

놀때는 쟤 왜 저러냐 소릴 들을 정도로 열심히 놀다보니

저와 함께하는 자리는 즐거운편인 것 같네요.

다 저의 힘입니다. (자기칭찬 중..)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를 가지는 저이죠. (또 칭찬중.. ^^)

 

 

그저 즐겁더라구요.

 

함께라는 의미에서 오는 행복함

그들과 바닷가에서 던져지며 뒤집어지며

그 순간순간이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흘러간듯한 애틋함까지 다가왔어요.

 

 

그렇게 많은 이들과 함께 추억이 쌓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지요.

 

 

술도 마시고, 되도 안한 이상한 춤추면서

분위기는 한참 달궈지기 시작했죠.

전혀 술 안취했습니다. 재호형도 춤추기 시작했고

다들 핫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즐거웠을 뿐이죠.

 

주변에서는 제가 가볍고 특이한 행동을 하는 모습에 

어주시니 그저 감사할뿐이었지요. 즐거우면 된거죠 머.. ㅋㅋ

 

게임이 시작되었어요.

땀이 삐질나긴했지만, 좋더라구요.

언제 이런 순간이 다시 오겠냐는 생각으로 즐겼어요.

 

 

모두 담고 싶었어요.

 

이 순간의 한 장면의 사진이 아닌,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함께여서 즐겁다는 감정

게임하면서 이기겠다는 승부욕

지고나서 다음엔 더 열심히 해야지라는 다짐 섞인 눈빛..

 

한 가지 배운게 있다면

빙고에서 중앙의 숫자를 뺏기고나서 어떤 여인이 말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이길수 있어요'

 

많은 분들께서 어떻게 이기냐, 중앙뺏기면 진거다 등등

공정하게 진행하신 단장님에게 이길 수가 없는 게임이다 라며 이야기할때

 

나지막한 그 한마디가 큰 힘이 되더라구요.

'그래 이길 수 있어'

 

그렇게 시작된 게임에서

무려 6승 2패였나? 대부분의 게임에서 장악했답니다.

바보팀 메롱~ ㅋㅋㅋ

 

그치만, 빙고를 못해 졌답니다. ㅜ.ㅜ

 

'할 수 없을거야'라는 분위기 속에서

'이길 수 있어요'라는 한마디를 해준 그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흔한 말이지만

막상 자기에게 그 상황이 닥쳤을때, 그 말을 실행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를 되새기며

'나는 이제 안그래야지'라며 스스로에서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래, 난 할 수 있어!'

 

 

 

 

게임을 하면서 한 사람 한사람 쳐다보며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다들 참 열심히 게임하더라구요.

그저 행복바이러스가 가슴에 퍼질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장기자랑 시간에 노래를 불렀어요.

 

그 때 느낌이 나더라구요.

학창시절에 캠프파이어하면서, 먼가 스무스하게 스며들던

그 시절이 생각났어요.

 

전혀 다른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좋았죠. ^^

 

 

그리고 다들 밤새 술을 마신다던데

저는 피곤한 나머지 꿈나라로 고고싱!

 

 

즐거운 땀바따라 였습니다. ^^

 

댓글

염창석
어떤 여인 이면 수혜 주연 혜란 다운 성현 성진 이들 중 누군가겠지?? ㅎㅎ
김경남
땡땡땡!!  없어요. 없어..~ ㅋㅋㅋ
정다운
땀바따라 겨울에도 가고싶네요 ㅎㅎ
김경남
가자  ~ 다운아! ㅋㅋ 물놀이 정말 재밌었지? 겨울에는 불놀이로..~
정유진
ㅋㅋㅋㅋㅋ 불장난은 안되요..ㅋㅋㅋㅋㅋ
김성룡
계곡, 바다 다 갔던 땀바따라 ㅎㅎㅎ
이런 땀따는 처음이었네 ㅋ
김태경
넘넘 즐거운 땀바따라였습니다~
에어컨이 안돼서 꽤나 고생하긴했지만 ㅋㅋ 짱짱!